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우리의 일상이다. 특히 일상에서 고난과 시련을 직면할 때 주님을 믿는 신앙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했던 때는 그가 고난 가운데 있을 때였다. (빌 4:13) 왜냐하면 고난 앞에서 모든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며, 나에게 능력의 있고 없음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모리아 산으로 갔다. 그리고 그가 말씀을 따라 갔을 때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발견한다. 하지만 삼일 길을 쉬지 않고 달려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사랑하는 독자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일 길은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대한 기대의 시간이기도 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할 때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을 중단시켰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아들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릴만큼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하나님이 아셨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그의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말씀과 다른 길을 가지 않았다.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사자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을 때, 눈을 들어 살펴 보았다. 이삭을 대신해서 번제로 드릴 어린 양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여호와 하나님이 예비하신 숫양을 발견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삼일 길의 시간동안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돌아서 가지 않은 것에 감사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게 늦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했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 하나님으로 부터 아브라함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실 것이라는 언약을 듣는다. 또한 이삭을 통해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듣는다. 이유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준행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이번 일을 통해 무엇을 발견했을까? 물론 말씀에 순종해서 가면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에게는 또 다른 기쁨이 있었다. 지금까지 이삭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라 생각했는데, 아브라함 자신 보다 하나님이 이삭을 더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하나님은 아브라함 보다 이삭을 더 사랑하신다는 증거는 무엇일까? 예수 그리스도다. 이삭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우리를 위해 그 생명을 주셨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가고 기록한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해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 찬송가 가사처럼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셨는지 다 알 수 없지만 사랑할 수 없는 사람 사랑하기 위해 오늘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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